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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자 Okja,2017> 영화는 우리를 깨우고 있는 가?문화예술 감상기/Movie Talk 2017. 7. 15. 00:43
Okja,2017 Dir. 봉준호 - 영화는 우리를 깨우고 있는 가? - 서론- 그들이 칼을 들면 대한민국의 모든 언론과 여론은 관심을 가진다. 여기서 그들은 대한민국 영화의 선봉에 서있는 두 감독을 의미한다. 바로 봉준호와 박찬욱. 그들이 1년을 간격으로 작품을 냈다. 1년 전 박찬욱감독이 칼들 꺼내들었고, 1년 후인 지금 봉준호감독이 칼을 꺼냈다. 두 작품 다 알맞은 시기에 제작되어 칸영화제에 출품이 되었지만 메이저 상은 수상하지 못했다. 그나마 는 미술상을 받아 기가 꺾이진 않았다. 대한민국의 위대한 애국심은 메이저급 수상이 불발한 것에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수상이라는 것이 영화의 가치를 절대적으로 매기는 것이 아니기에 가 나쁜 영화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니 수상에 목숨을 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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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 앤 프리덤>(Land and Freedom,1995) 왜 유토피아는 없는 가문화예술 감상기/Movie Talk 2017. 7. 6. 13:43
랜드 앤 프리덤 Land and Freedom,1995作 film by 켄 로치(Ken Loach) - 왜 유토피아는 없는 가 - 서론 - 요즘 난 켄 로치 감독에 대한 심층 분석에 있다. 원치 않았지만, 우연히 찾아온 기회들이 켄 로치 감독에게 집중되어 있었다. 적극적인 사회파 감독인 이 감독에게 끌리지 않을 이유는 없었지만, 그렇다고 내 생각이 집중되어 있는 감독은 아니었다. 어찌되었던 정말 우연히 맡은 발표에서 이 감독을 담당하게 되고, 그에 관한 자서전을 접하게 되고, 정말 우연히도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그에 대한 다큐멘터리도 접하게 되었다. 이것이 운명인지....... 나는 스스로 켄 로치 감독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길에 접어든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앞으로 켄 로치 감독에 관한 작품이 꾀나 포스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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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니게임>(Funny Games, 1997) 시선과 리모컨, 단 몇 가지의 포인트문화예술 감상기/Movie Talk 2017. 7. 3. 23:24
(Funny Games,1997) Film by Michael Haneke - 시선과 리모컨, 단 몇 가지의 포인트 - *스포가 있음 서론 - 다시 글을 이어가 보려고 한다. 사람의 사고는 무한하며 이와 비례하여 영화의 세계도 무한하다. 시간은 끝이 없고 그 흐름에 따라 역사도 끝이 없다. 그래서 사람의 사고는 무한하며, 그에 따른 반응 양식도 다양하다. 그 밑바탕에는 개인의 경험들이 무한하며, 그래서 다양성이란 말이 성립 될 수 있다. 카메라는 인간의 행동을 기록하고, 그 행동은 무한한 경험의 밑바탕에서 싹을 트고 올라오는 것들이다. 그래서 또 다시 강조하는 것은 영화의 세계는 무한하다. 다시 생각해보면 이렇다. 역사의 흐름이 끊기지 않는 한 영화의 롤도 끊이지 않는다. 오늘 이야기 할 영화도 무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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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야기>(Autumn Tale,1998) 사랑, 가능성 그리고 선택문화예술 감상기/Movie Talk 2017. 5. 9. 01:37
Autumn Tale Film by 에릭 로메르(Eric Rohmer) - 사랑, 가능성 그리고 선택 - 서론- 영화는 기술적 테크닉이 아니다. 에릭 로메르의 영화를 보면 이 말이 시대의 뒤떨어진 말이 아니란 걸 알게 된다. 표현의 방식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를 포착하는 영화라는 매체는 대화부분이 절대 빠질 수 없다. 대화를 이어가는데 화려한 기술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사람의 표정, 사람의 행동, 사람의 말투. 이런 기본적인 기록을 포착하기 위해 얼마나 큰 기술이 들어가겠는가? 영화의 기술발전과 무관하게 대화 장면은 언제나 어디서나 찍혔다. 결론적으로 어떤 기술을 쓸 것인가 보다, 어떤 대화를 이어갈 것인가가 영화에 있어서는 더 중요하다. 이 감독의 테크닉이라 함은 그건 기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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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다니엘 블레이크> 투박하지만 그 속에 핵심이 있다문화예술 감상기/Movie Talk 2017. 2. 2. 08:37
I, Daniel Blake Dir. 켄 로치 - 투박하지만 그 속에 핵심이 있다 - 서론 - 화려하지도, 반전이 있는 것도 아니다. 영화의 마지막은 예상이 갈 정도로 뻔하다. 하지만 우리는 그 평범함 속에서 너무나 큰 감동을 받는다. 이 영화에서 형식적 새로움에 대해 찾아내지 못한다. 그것에 집중하는 것은 오히려 이 작품의 본질을 보지 못하고 겉핥기 하는 꼴이다. 우리는 이 작품을 통해 내 삶의 구체적인 이야기로 들어가야 한다. 그것이 이 영화를 통해 보아야할 근본이다. 더 디테일한 시선을 향해 나아가야한다는 것이다. 어디에 모순이 있고, 어디에 문제가 있는 지에 대해, 그곳을 향해 시선을 두어야한다. 우리는 이 영화를 통해 좀 더 구체적인 시민의 모습을 들여다보게 된다. 좀 더 현실적이고, 좀 더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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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그빌, Dogville> 악은 어디에나 존재한다문화예술 감상기/Movie Talk 2017. 1. 23. 01:11
Dogville Dir, Lars Von Trier - 악은 어디에나 존재한다 - 서론-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은 언제나 충격을 몰고 온다. 말이 많은 그의 작품들이 세계영화제에서 주목을 받고, 많은 영화평론가 및 기자들의 입에 오르락 내리락 하는 이유는 분명있다. 앞선 에 대한 글에서도 이야기한 바와 같이 감독은 다이아를 찾으러 석탄 속으로 손을 넣은 것과 같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손을 거친 작품들은 매우 까맣다. 하지만 그는 단지 충동으로 손을 넣은 것이 아니다. 그가 직접 어둠으로 뛰어든 이유는 황홀경에 빠지기 위함이 아니라, 그 속에 진실을 찾기 위함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영화의 겉표면은 매우 고통스러울 수 있으나, 그가 내포하고 있는 지점들을 곱씹어 본다면 고통만을 위해 만들어진게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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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랜드, La La Land> 그냥 환상만 있는 영화문화예술 감상기/Movie Talk 2017. 1. 5. 22:36
그냥 환상만 있는 영화 dir. 데미언 채즐 서론 -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이 영화에 대한 다수의 시선을 조금 거두어들이고, 영화에 대해 나 홀로 깊은 사유에 빠져든다면 많은 물음이 들게 하는 영화이다. 그 물음은 내 삶에 대한 통찰과 사유가 아닌 왜 이런 선택을 했는가에 대한 물음이고 나는 이 작품을 통해 무엇을 느끼고, 무엇을 보아야하는 가에 대한 물음이다. 가끔 이런 생각에 대해 대중예술에 대한 잣대로 나는 재단당하기도 한다. 하지만, 나 또한 대중이기에 약간 다른 시선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 대하여 관용의 자세로 받아 들였으면 한다. 누군가에게 삐딱한 시선일 수도 있고, 또는 누군가에게 공감이 될 수도 있다. 다만, 나는 불화를 위해 팬을 든 것이 아닌, 그저 다양한 스펙트럼을 내고자 함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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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셔널 맨, Irrational Man> 이성과 비이성, 그 모호함문화예술 감상기/Movie Talk 2016. 8. 6. 09:07
- 이성과 비이성, 그 모호함 - Irrational Man Dir. 우디 앨런 *스포가 있을 수 있음 서론- 그의 이야기는 언제 끝나는 걸까? 1년 마다 작품을 내놓는 그의 열정은 언제나 놀랍다. 물론, 모든 작품들이 최고라고 말할 순 없다. 그러나 영화를 제작하는 그 꾸준함은 작품의 수준을 떠나 엄청난 가치를 내포하고 있다. 영화를 찍어간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그건 영화로서 표현 할 수 있는 삶의 폭을 끝임없이 사유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쩔땐 너무 교훈적이고, 어쩔땐 너무 말만 많은 그의 영화들이 있다. 그러나 그는 그런 비평들 속에서도 자신의 이야기를 써나간다. 비평은 언제나 존재하는 것. 참된 영화인이라면 그 비평 속에서도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던 또는 품고가던 자신에 대한 정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