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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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자신과 당신의 것> 영화에서 보여지는 스타일문화예술 감상기/Movie Talk 2017. 10. 9. 14:24
Un film de 홍상수 - 영화에서 보여지는 스타일 - 서론- 본다는 건 무엇이고, 믿는 다는 건 무엇일까? 그리고 그 사이에 놓인 사랑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영화의 엔딩크래딧이 올라옴에 스크린 위에 불빛도 꺼진다. 하지만, 내 머리 속에 잔상이 남아 아직도 이 영화와 함께 삶을 살아가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아, 이것도 본 것이 끝이 아님을 말하는 것일까? 누군가 그렸고, 누군가 빛을 쏘아준 무언가를 나는 보았다. 그런데 그것이 전부 일까? 앞서 표현한 것처럼 아직도 잔상은 나에게 남아 풀 수 없는 문제들과 직면할 때 끝없이 이 작품의 장면들을 곱씹게 된다. 그렇게 나에게 아직 이 영화에 대한 영사는 끝나지 않았다. 이 영화는 이렇게 긴 잔상을 남긴다. 영화내용에 녹아있는 본다는 것, 믿는 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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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_ 홍상수문화예술 감상기/Movie Talk 2015. 12. 8. 08:33
Film by 홍상수 인지 인지 헷갈리지만, 아무렴 어떻겠는가. 둘 다 우리에게 틀린 의미는 아니지 않는가? 심지어 띄어쓰기마저....... 나는 사실 이후 를 걸쳐 지금 이 작품을 보았다. 홍상수 감독의 모든 것을 탐구하고 이 작품을 본 것은 아니기에 진정한 홍상수 감독의 팬들에게는 나의 분석이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내 생각이 무시되어지는 것은 아니기에 조금이나마 나의 소견을 글로 이어가보려 한다. 이 영화만을 두고 이야기하자면, 사실주의가 풍부하게 표현되면서도 그 속에 영화적 구성이 아주 미묘하게 숨어있다. 그리고 며칠 전에 글을 남긴 와 유사한 심볼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두 작품이 상이한 방향성을 가지는 것은 마지막 마침표이다. 실상 두 작품이 마침표를 꽝! 하고 찍는 결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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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포매니악 Vol. 1 감독판 Nymphomaniac Vol. 1문화예술 감상기/Movie Talk 2015. 6. 2. 14:54
님포매니악 볼륨 1 (2014) Nymphomaniac: Vol. I 6.7 감독 라스 폰 트리에 출연 샬롯 갱스부르, 스텔란 스카스가드, 스테이시 마틴, 샤이아 라보프, 크리스찬 슬레이터 정보 드라마 | 덴마크, 독일, 프랑스, 벨기에, 영국 | 118 분 | 2014-06-18 님포매니악 Vol. 1 감독판 서론- 제목부터 굉장히 자극적인 . 많은 사람들에게 이 영화는 마치 험난한 탐험을 떠나는 듯 한 도전작으로서 이미지를 잡은 것 같다. 그러나 나에게 굉장히 흥미로운 작품으로서 다가왔다. 그 이유는 라스 폰 트리에라는 감독의 작품이라는 어찌 보면 굉장히 단순한 점 때문이었다. '도그마95선언’을 시작으로 항상 이슈를 만들어 냈던 덴마크의 감독 라스 폰 트리에. 그의 작품들을 보면서 나는 ‘영화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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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비트 Heartbeats> 두근거리지 않는 영화문화예술 감상기/Movie Talk 2015. 5. 15. 06:11
하트비트 (2010) Heartbeats 8 감독 자비에 돌란 출연 모니아 초크리, 닐 슈나이더, 자비에 돌란, 안느 도발, 마리-크리스틴 코마이어 정보 로맨스/멜로, 드라마 | 캐나다 | 102 분 | 2010-11-25 Heartbeats - 두근거리지 않는 영화 - 영화제목 처럼 심장박동이 두근두근 뛰는 영화는 아니었다. 자비에 돌란의 영화 중 가장 실망스러운 영화였다. 소재 자체는 너무나 재미있다. 한 남자를 두고 두명의 여자가 신경전을 펼치는 것이 아닌, 한 여자와 한 남자가 신경전을 벌인다. 자비에 돌란은 동성애자 남자를 직접 연기한다. 실제 본인도 동성애자로 알려진바 있어 그가 그 배역을 연기하는데 있어 큰 괴리감이 있어 보이지는 않았다. 오히려 더 자연스러웠다. 일반적으로 볼 수 없는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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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 영화로서의 작품, 묵직하고 깊게문화예술 감상기/Movie Talk 2015. 5. 13. 16:18
화장 (2015) Revivre 7.3 감독 임권택 출연 안성기, 김규리, 김호정, 전혜진, 연우진 정보 드라마 | 한국 | 94 분 | 2015-04-09 Revivre 영화로서의 작품, 묵직하고 깊게 - 아직 김훈 작가님의 [화장]은 읽어보지 못했다. 그래서 다양한 측면에서 이 영화에 대해 쓰기는 어려울거 같다. 그럼 왜 글을 쓰고 있냐고 물어보는 독자분도 있을 것이다. 그 이유는 내가 원작을 읽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영화자체로서도 큰 가치를 지니고 있음에 나는 글을 쓰게 되었다. 원작이 존재했는가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난 이 영화가 그냥 한 작품으로 느껴졌다. 그리고 원작을 읽고 그것이 좋다하여도, 영화로서 은 따로 기억될 것 같다. 그건 책이 가지지 못하는 영화 고유의 표현방식을 잘 살린거라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