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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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자 Okja,2017> 영화는 우리를 깨우고 있는 가?문화예술 감상기/Movie Talk 2017. 7. 15. 00:43
Okja,2017 Dir. 봉준호 - 영화는 우리를 깨우고 있는 가? - 서론- 그들이 칼을 들면 대한민국의 모든 언론과 여론은 관심을 가진다. 여기서 그들은 대한민국 영화의 선봉에 서있는 두 감독을 의미한다. 바로 봉준호와 박찬욱. 그들이 1년을 간격으로 작품을 냈다. 1년 전 박찬욱감독이 칼들 꺼내들었고, 1년 후인 지금 봉준호감독이 칼을 꺼냈다. 두 작품 다 알맞은 시기에 제작되어 칸영화제에 출품이 되었지만 메이저 상은 수상하지 못했다. 그나마 는 미술상을 받아 기가 꺾이진 않았다. 대한민국의 위대한 애국심은 메이저급 수상이 불발한 것에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수상이라는 것이 영화의 가치를 절대적으로 매기는 것이 아니기에 가 나쁜 영화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니 수상에 목숨을 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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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 시대는 어디로?문화예술 감상기/Movie Talk 2016. 6. 17. 16:25
Dir. 박찬욱 - 시대는 어디로? - 서론 - 일제강점기 배경에 동성애라는 독특한 조합을 만들어냄으로서 영화는 개봉 전부터 관심이 뜨거웠다. 뿐만 아니라 노출에 대한 이야기도 개봉전부터 뜨거웠는데, 이제 박찬욱 감독의 작품은 노출이라는 키워드를 빼놓으면 섭섭할 정도가 된 듯하다.(이것이 좋은 현상인지는 모르겠다.) 여하튼 이 영화가 개봉전부터 시끄러웠고, 개봉이 된 지금도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가고 있다. 내가 이 영화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은 칸영화제 기자회견에서 박찬욱 감독의 발언 때문이었다. "근대와 동양, 식민지 조선에 근대가 처음 도입된 풍경은 무엇인가 그 원형이 뭔가를 시각적으로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게..."(YTN뉴스 발췌) 우연히 유튜브를 통해 이 인터뷰의 내용을 듣게 되었다. 너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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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 슬립 Winter Sleep>'사람'과 '선'문화예술 감상기/Movie Talk 2015. 5. 16. 00:07
윈터 슬립 (2015) Winter Sleep 7.7감독누리 빌게 제일란출연할룩 빌기너, 멜리사 쇠젠, 드멧 아크백, 아이베르크 펙잔, 세르하트 무스타파 킬리츠정보드라마 | 터키, 프랑스, 독일 | 196 분 | 2015-05-07 Winter Sleep - '사람'이란? 그리고 '선'이란? - 한 권의 책과 연극 같이- 이 영화는 한 권의 책 같은 영화이며, 또는 연극 같은 영화이다. 플롯의 배열이나, 쇼트의 표현력보다는 인물들사이에 일어나는 갈등에 더 주목을 하면서 보아야하는 영화이다. 연극이 대사와 대사로 사건들이 이어지듯이 이 영화도 그런 연극적 요소를 가지고 진행되어진다. 화면 편집을 통한 극적인 연출이나, 색다른 형식을 찾기보다는 캐릭터들 하나하나를 깊게 생각하면서 접근해야한다. 이 이야기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