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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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 시대는 어디로?문화예술 감상기/Movie Talk 2016. 6. 17. 16:25
Dir. 박찬욱 - 시대는 어디로? - 서론 - 일제강점기 배경에 동성애라는 독특한 조합을 만들어냄으로서 영화는 개봉 전부터 관심이 뜨거웠다. 뿐만 아니라 노출에 대한 이야기도 개봉전부터 뜨거웠는데, 이제 박찬욱 감독의 작품은 노출이라는 키워드를 빼놓으면 섭섭할 정도가 된 듯하다.(이것이 좋은 현상인지는 모르겠다.) 여하튼 이 영화가 개봉전부터 시끄러웠고, 개봉이 된 지금도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가고 있다. 내가 이 영화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은 칸영화제 기자회견에서 박찬욱 감독의 발언 때문이었다. "근대와 동양, 식민지 조선에 근대가 처음 도입된 풍경은 무엇인가 그 원형이 뭔가를 시각적으로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게..."(YTN뉴스 발췌) 우연히 유튜브를 통해 이 인터뷰의 내용을 듣게 되었다. 너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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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_ 홍상수문화예술 감상기/Movie Talk 2015. 12. 8. 08:33
Film by 홍상수 인지 인지 헷갈리지만, 아무렴 어떻겠는가. 둘 다 우리에게 틀린 의미는 아니지 않는가? 심지어 띄어쓰기마저....... 나는 사실 이후 를 걸쳐 지금 이 작품을 보았다. 홍상수 감독의 모든 것을 탐구하고 이 작품을 본 것은 아니기에 진정한 홍상수 감독의 팬들에게는 나의 분석이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내 생각이 무시되어지는 것은 아니기에 조금이나마 나의 소견을 글로 이어가보려 한다. 이 영화만을 두고 이야기하자면, 사실주의가 풍부하게 표현되면서도 그 속에 영화적 구성이 아주 미묘하게 숨어있다. 그리고 며칠 전에 글을 남긴 와 유사한 심볼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두 작품이 상이한 방향성을 가지는 것은 마지막 마침표이다. 실상 두 작품이 마침표를 꽝! 하고 찍는 결말을..